POSCO가 철강업계의 인수합병(M&A)를 재료로 4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30일 POSCO 주가는 전날에 이어 장중 신고가(39만8,500원)를 갈아치운 후 1.67% 오른 39만5,000원에 마감, 2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지난 23일 세계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 미탈이 POSCO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이후 POSCO의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글로벌 철강업계에 M&A이슈가 지속되면서 인수합병 재료가 주가 견인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강세도 전날 미국 US스틸이 강관사인 론스타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M&A모멘텀이 부각된데다 전날 예탁증권(ADR)가격이 99.72달러에서 106.88달러로 7.2%나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자사주 매입 등 경영권 방어장치에도 불구하고 M&A재료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POSCO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1조499억원)을 웃도는 1조1,276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 모멘텀도 매수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