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하이스코 올 상반기 영업익 5배 늘어


현대하이스코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하이스코는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국거래소에서 김원갑 부회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2ㆍ4분기 매출 1조4,911억원, 영업이익 926억원, 당기순이익 60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하이스코는 올 상반기 매출 2조7,146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 당기순이익 1,021억원의 반기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상반기 실적 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286억원)에 비해 5배가 넘게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는 111억원 적자였으나 올 상반기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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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측은 이번 실적 호조에 대해 “금융위기 여파로 어렵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생산량과 판매량이 증가했고 특히 자동차 강판, 유정용 강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마진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날 설명회에서 총 1,063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공장에 연산 25만톤 규모 용융아연도금강판(CGL) 생산설비 2호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0월 총 2호기가 완성되면 기존 1호기는 자동차용 강판을, 2호기는 일반냉연강판을 각각 전담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필수 소재인 핫스탬핑 강판 생산설비를 확충, 현재 시험 가동 중이며 적용범위를 기존 현대차의 YF쏘나타에서 기아차 K7, K5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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