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백지구에서 연초에 이어 이주자용 단독택지 20필지가 추가로 공급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동백지구 내 이주자 대상의 단독택지 20필지가 22일 추첨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1월초 공급된 220필지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동백지구 내 일반인 대상 택지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분양신청 전부터 단타 세력들이 목 좋은 물건 물색에 나서고 있다.
공급택지는 60~96평 규모로 1층에 점포를 놓을 수 있다. 최고 공급가격이 2억3,540만원 선이다.
이미 추첨대상자의 `딱지`일부가 웃돈 수천만원에 거래됐으며 추첨 후 입지가 좋은 필지는 초기프리미엄이 1억원을 쉽게 넘을 것이란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설명. 먼저 공급된 220필지 가운데 아파트단지 입구주변 60~70평 규모의 필지는 웃돈만 2억원 선을 웃돌고 있어 이번에 공급되는 단독택지도 어김없이 가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백지구 내 단독택지는 이번 공급을 포함해 이주자용으로 270여 필지만이 확정된 상태다. 남은 30여 필지는 추가 이주자 대상자 물량이며 협의양도인을 위한 택지도 모자라 일반인들을 위한 단독택지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주자 택지를 명의변경을 통해 확보한 후 향후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번 택지도 다음달 23일 이후부터 명의변경이 가능하다. 이미 공급한 220필지 가운데 40%정도는 이미 한차례 이상 손바뀜이 있어왔다.
토공 용인사업단 관계자는 “이주자용이라도 분양권 매수자는 전매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야 팔 수 있도록 전매제한을 강화했다”며“하지만 단독택지 희소성이 부각돼 단기간 명의변경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