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불확실성이 투자 막아"

'선진화 포럼' 여론조사…선진화 지수 32로 낙제수준


"도탄 빠진 민생 챙겨라" "불확실성이 투자 막아"'선진화 포럼' 여론조사…선진화 지수 32로 낙제수준"한국경제 선진화 위해 분배보다 성장 우선을"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관련기사 • "외국자본 싫다" 70% "소득3만弗가능" 53% • "지나친 형평정책이 산업성장 방해" • "설비투자 없인 소득 2만弗 어려워" 정창영 연세대 총장은 18일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는 말이 크게 과장이 아닌 것 같다"며 "이런 경제가 장기적으로 활력을 가지긴 어려우며 국민의 살림살이를 정성껏 챙기는 경제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한국선진화포럼(이사장 남덕우)이 이날 은행회관에서 '한국경제 선진화의 조건과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차 월례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선진화의 길'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앞으로 10년이 우리에게는 마지막 기회의 창이 될 것 같다"고 내다본 뒤 "명분 싸움보다 실질을 숭상하는 기운이 널리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두 서강대 교수는 '한국경제의 현 주소'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기업의 설비투자 부진 원인에 대해 "설비투자 재원은 충분하다"며 "돈 보다는 정치 등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기업들로 하여금 투자를 기피하게끔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들은 경제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반의 경쟁력이 선진국의 3분의1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으며, 선진국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분배보다 성장을 우선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선진화포럼'이 갤럽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여론조사 결과 우리 국민들은 미국 등 10대 선진국을 100점으로 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얼마나 다가섰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선진화 지수'평가에서 32.16점을 매겼다. 선진화 지수는 투명성과 사회 갈등 해결 능력 등 10개의 지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선진국들과 비교해 자가 진단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입력시간 : 2005/10/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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