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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禁斷의 땅 DMZ 여행

'평화생명지대' 개칭 관광상품화··· 군생활 체험·고구려 유적 등 볼거리 다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분단과 전쟁의 상징이던 DMZ를 평화생명지대로 개칭, 관광상품화하기로 했다. DMZ관광상품은 당일 코스는 3만5,000 원(평일 기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돌아보는 1박 2일 코스는 6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리빙 앤 조이] 禁斷의 땅 DMZ 여행 '평화생명지대' 개칭 관광상품화··· 군생활 체험·고구려 유적 등 볼거리 다양 연천ㆍ파주=우현석 기자 hnskwoo@sed.co.kr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분단과 전쟁의 상징이던 DMZ를 평화생명지대로 개칭, 관광상품화하기로 했다. DMZ관광상품은 당일 코스는 3만5,000 원(평일 기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돌아보는 1박 2일 코스는 6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세기 넘게 분단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가 평화생명지대(PLZ: Peace Life Zone)로 다시 태어난다. 전투와 원한으로 점철 됐던 죽음의 땅이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DMZ가 설정된 것은 53년 7월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전쟁이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그어진 휴전선의 남북으로 양측이 각각 2㎞씩 물러서며 형성된 힘의 진공 지역이 55년간 국토를 양분해 온 것이다. DMZ는 민족과 국토를 반으로 가르면서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줬지만 50여년간 사람의 발길을 허락지 않은 덕분에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자연 생태계가 형성됐다. 이 같은 점에 착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분단과 전쟁의 상징이던 DMZ를 평화생명지대로 개칭, 관광상품화하기로 했다. DMZ관광주식회사(대표 장승재)가 개발한 이 상품은 기존의 관광코스가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관광에 그친데 비해 군부대 내무반 견학, 병영식사, 군장비 시연 등 다채로운 코스를 곁들여, 군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코스는 상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당일 코스의 경우 연천군-군부대 병영체험-병영식사-열쇠전망대-GOP철책선 걷기-통일기원 철책 리본달기 등으로 진행되며, 1박2일 코스는 첫째날, 군부대견학-열쇠전망대-철책선 걷기-철책 리본달기-상승OP /둘째날, 1.21북간첩 침투로-경순왕릉-임진각-제3땅굴-도라전망대-도라산역-남북출입국사무소-오두산통일전망대-평화통일기원 풍선날리기로 마무리 된다. 여성 관광객과 아직 군생활을 체험하지 못한 청소년 및 어린이 관광객은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군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고, 남성 관광객들은 아련한 과거의 향수에 젖는 한편 달라진 병영생활을 체험할 수도 있다. 실제로 관광객들이 견학하는 군부대는 콘도미니엄 같은 건물, 드럼세탁기가 즐비한 세탁실, PC방과 비데까지 설치된 화장실로 관광객들을 놀라게 한다. 군부대 체험 중간 중간에는 고구려 유적, 당포성, 반구정, 임진강적벽, 허준선생묘, 전곡리선사유적지 같은 역사 관광지도 돌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김봉중 한국관광공사 투자개발 기획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DMZ관광 상품은 기존의 획일적인 안보 관광상품 형태를 탈피, 병영생활과 자연생태계를 두루 구경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라며 “국민들이 DMZ관광을 통해 달라진 군생활을 체험하고 자녀들을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MZ관광상품은 오는 6월 중순부터 DMZ관광(주)(http://dmztourkorea.com)을 통해 군부대 내무반과 열쇠전망대를 둘러보는 당일 코스는 3만5,000원(평일 기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돌아보는 1박 2일 코스는 6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02)706-4851. • 휴가철 해외여행 • 자유여행 혹은 패키지로 떠나는 해외여행 • 패키지 상품 고르는 요령 • 자유여행을 잘 하는 5가지 요령 • 취침 전 먹는 아이, 땀 많이 흘린다 • 무병장수 보약? 건전한 생활 습관! • 禁斷의 땅 DMZ 여행 • DMZ관광에서 볼만한 곳들 • summer splash 에버랜드 여름축제 • 비키니 입고 스키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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