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는 체리, 자몽 등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 만든 일곱 빛깔 음료(사진)와 레인보우 케이크를 출시, 여름 디저트 시장 사냥에 나섰다.
음료는 여름 한정 메뉴로, 각 메뉴마다 특정 색을 강조했다. 진한 체리와 함께 탄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체리샤워는 '빨강', 달콤한 자몽에 오렌지주스가 어우러진 자몽선셋은 '주황', 망고 하나를 온전히 갈아 만든 망고 주스는 '노랑', 싱그러운 초록 빛깔의 그린파인스무디는 '초록'을 강조한 음료다. 또 새콤달콤한 요구르트맛 스무디 요거솜솜은 '파랑', 상큼한 블루레모네이드 블루스콜은 '남색', 향긋한 체리와 새콤한 요거트 젤라또가 어우러진 체리요거트스무디는 '보라'로 만들어져 무지개 색을 완성했다.
평균 음료 사이즈(340g)의 2배인 대용량 사이즈(680g)도 함께 내놓았다. '레인보우 케이크'는 빨간색부터 보라색까지 알록달록한 빵 시트 사이에 새콤한 요거트 크림을 더해 만든 디저트 메뉴다.
카페베네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와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 특색 있는 신메뉴 개발에 앞장서며 소비자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캐릭터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눈꽃 빙수 8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여름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레인보우 음료 7종 중 그린파인스무디와 블루스콜 등 2개는 네슬레 프로페셔널과 공동 개발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초코악마빙수'가 독특한 외형과 시원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올 여름도 '화려한 색감의 향연'이라는 테마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자 한다"며 "관련 제품 중 '요거솜솜'과 '체리요거트스무디'의 경우 출시 초반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10~20대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페베네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여름 신메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션월드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페베네 영수증을 소지하고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방문하면 24일까지는 주중 3만원·주말 3만3,000원에, 25∼31일까지 극성수기 기간에는 주중 3만5,000원·주말 3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