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PC에서처럼 e메일·무선인터넷 자유자재로"

왑브라우저 휴대폰 연내 출시<br>KTF, 개발社로 지오텔-오픈웨이브 컨소시엄 선정

올해 안에 PC에서처럼 e 메일이나 무선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등장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F는 올해 안에 국제 표준의 차세대 왑(WAP) 브라우저를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KTF는 최근 차세대 왑브라우저(KUN 3.0) 개발업체로 지오텔-오픈웨이브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왑브라우저는 PC에서 인터넷 익스플로어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브라우저처럼 휴대폰에서 e메일이나 무선인터넷 등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KTF는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라우저를 사용해왔으나 앞으로는 왑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KTF의 차세대 브라우저는 현재 무선인터넷인 ‘매직엔’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국제 표준 규격인 ‘왑(WAP) 2.0’을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또 초고속 이동통신(HSDPA)기술과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에 맞춘 멀티미디어, 컨버전스, 범용 운영체제(OS)의 지원 기능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KTF는 올 연말부터 출시되는 WCDMA 단말기에 차세대 모바일 브라우저를 탑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KTF의 차세대 브라우저 공개 입찰에는 지오텔 컨소시엄을 비롯해 한국, 유럽, 미국, 노르웨이 등 전세계의 대표 업체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 관심을 끌었다. KTF 관계자는 “지오텔은 기존 KTF 서비스 환경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오픈웨이브는 세계 1위의 브라우저 개발 업체로 국제 표준에 대한 기술력이 인정됐다”며 “앞으로 KUN 3.0을 통해 급변하는 유ㆍ무선통합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