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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인천 제물포역세권, 매물만 쌓이고 문의 '뚝' 재촉지구 해제되자 거래 실종… 시세도 파악 안돼 인천=전재호기자 jeon@sed.co.kr 이달 초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돼 개발사업 추진이 중단된 인천 제물포역 주변 주택가 전경. 개발 기대감이 사라진 이 일대에서는 실망 매물이 늘고 있지만 매수자는 끊겼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주민들은 공황상태입니다.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과거에 거래됐던 가격에 내놓는데 사려는 사람이 없네요."(제물포역 인근 S공인의 한 관계자) 지난 1일자로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인천 제물포 역세권 일대. 인근 지역에서 20년 넘게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재촉지구 해제는 예정된 일이었지만 막상 해제되고 나니 주민들이 많이 허탈해하고 있다"며 "집을 팔아야 하는지 여부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남구 도화동 일대 제물포역세권, 서구 가좌IC주변, 인천역세권 일대는 지난 2007년 초 한꺼번에 재촉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모두 해제됐다. 재촉지구 해제로 이들 지역은 아무런 개발 계획이 잡히지 않은 평범한 노후 주택가로 돌아오게 됐다. 제물포역 주변 G공인의 한 관계자는 "과거 '가정뉴타운' 사례를 접한 사람들이 보상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공영 개발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를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지구지정일(2006년8월)이 아닌 공람공고일인(2006년5월)을 보상기준일로 정해 보상가를 둘러싼 주민 반발을 초래했었다. 제물포역세권 역시 공람공고일(2006년11월)과 지구지정일(2007년3월)에 4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어 공람공고일을 기준으로 땅값을 보상하게 되면 이 기간의 가격 상승분은 보상가격 산정 때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주민들은 우려했다는 것이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보상은 보상법에 따라 하는 것이지 자의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했지만 주민들은 "시세보다 낮은 돈만 받고 떠날 수 없다"고 버텨 결국 개발이 무산된 것이다.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당 지역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은 이주대책 대상자로 분류돼 새로 지어지는 집을 일반 분양가보다 싼 값에 살수 있지만 이들 지역은 공고일 이후에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터라 주민 대부분은 시세보다 낮은 보상금만 받고 떠나야 하는 처지였다. 재촉지구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개발 기대감을 갖고 들어온 투자자들은 물건을 내놓기 시작했다. 가좌IC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매물은 상당히 많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는 거의 없다"며 "집주인들도 가격은 제시하지 않은 채 매도를 의뢰해 시세 파악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가좌 및 제물포지역의 소형 빌라의 지분 가격은 2006~2007년 3.3㎡당 500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1,000만 원 안팎까지 올랐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