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19일 청와대에서 만나 ‘미국발(發) 금융위기’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8일 “이 대통령과 박 대표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지난 8월12일 회동 이후 중단됐던 당청 간 소통채널이 재가동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 측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당측에서 김효재 대표비서실장과 차명진 대변인 등이 함께한다.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최근 ‘미국발 금융쇼크’에 따른 국내경제 불안 해소 방안을 비롯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법안 처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건강 악화설에 대한 대응책 등 정치ㆍ경제ㆍ사회 분야의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가경정예산안 강행처리로 훼손된 여당 원내지도부의 리더십을 복원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오는 10월로 예정된 국정감사를 비롯한 정기국회 대비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