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일 실적발표 3社 일제히 오름세

현대산업개발, BNG스틸, 한국공항 등 2일 실적 발표 종목들의 주가가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받아들여지며 200원(1.57%) 오른 1만2,950원으로 마감했다. BNG스틸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획기적인 증가에 힘입어 6.94% 상승했으며 한국공항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산업은 지난해 2,07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3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0%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은 “영업이익이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는 1만6,400원이지만 올해 실적을 조정한 뒤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BNG스틸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2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7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매출수량이 늘고 매출단가가 인상됐으며 차입금과 정리채무 상환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분석은 어렵지만 주력제품인 냉연에서 마진이 충분히 유지됐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공항도 지난해 1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보다 362.7%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상조업 요율 인상으로 인한 매출액 및 법인세 환급에 따른 영업외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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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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