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24일 장중 31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전주말보다 7,500원(2.48%) 오른 30만9,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장중이나마 31만원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4일이후 한달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26만원선으로 주저앉은 이후, 열흘동안 단 이틀 조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이와 관련, 삼성전자가 1ㆍ4분기중 바닥을 찍고 45만원까지 오른 뒤 연말에 5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 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은 2ㆍ4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되나, 주가는 불안한 국제정세와 이에 따른 소비둔화 및 세계경제 불안 등 리스크 요인들이 모두 반영되고 있는 1ㆍ4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ㆍ4분기부터 세계 IT경기 회복이 반영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2ㆍ4분기 삼성전자 적정주가는 45만원으로 판단된다”며 “1ㆍ4분기에 적어도 35만원선 이상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현 수준에서는 삼성전자를 매수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