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수입된 식품(2만540건)중 125건(451t, 금액 8억6천400만달러)을 반송 또는 폐기처분토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 식품 가운데 식품 첨가물(타르색소, 산화방지제 등)사용기준 위반이 전체의 38.4%(48건)로 가장 많고, 미생물(세균수, 대장균, 대장균군) 35.2%(44건), 규격위반(함량, 내용량 등) 15.2%(19건) 순이다.
국가별 부적합 수입 식품은 중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 순이며, 이들국가가 전체 부적합 건수의 68%, 부적합량의 84%(377t)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부 건강기능식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과이와 비슷한 물질인 하이드록시호모실데나필, 홍데나필, 타다나필도 검출됐다.
한편 경인지역을 통한 수입 식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으며, 부적합 건수는 전년 동기의 부적합율(0.61%)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