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2,000 눈앞… 증권株 초강세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9.51포인트(0.48%) 오른 1,993.05로 마감했다. 2,000포인트까지는 불과 6.95포인트(0.35%)밖에 남지 않았다.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1,968.55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2,692억원 순매도하며 6일째 팔자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3억원, 7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56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5.33%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은행(2.53%)과 보험(2.46%), 철강ㆍ금속(1.50%), 전기가스(1.56%)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1.75%), 건설(0.93%), 기계(0.92%), 전기ㆍ전자(0.16%) 등은 하락했다. 증권주는 인수ㆍ합병(M&A) 재료에 힘입어 초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증권과 브릿지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현대증권이 10%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대신증권 등 대형 증권주도 2~3%대 강세를 보였다. 은행주 역시 국민은행(1.86%)과 신한지주(1.56%), 우리금융(0.41%) 등 대형주가 오름세를 주도한 가운데 전북은행과 부산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도 4~7%대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대중공업(5.09%)과 현대미포조선(3.30%), 삼성중공업(2.12%), 대우조선해양(0.99%) 등 조선주는 가격 부담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은 POSCO(1.45%)와 한국전력(1.84%), 현대차(0.77%) 등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0.45% 하락했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07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86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5억3,351만주, 거래대금은 7조9,814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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