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K-JIST)이 UN 직속 연구기관인 국제연합대학(UNU)의 공식 협력기관으로 승인돼 올해부터 5년간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광주과기원은 지난달 22일 UNU와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공동 프로그램은 광주과기원 UNU국제환경연구소가 맡도록 했다. UNU국제환경연구소는 앞으로
▲개발도상국을 위한 국제협력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유네스코(UNESCO) 등과의 공동연구
▲환경모니터링 및 오염저감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
▲한국과 개발도상국의 석.박사 과정 인력훈련
▲국제환경 자문기능
▲정기 세미나 및 학회 개최 등의 활동을 벌인다.
국제환경연구소는 2001년 1월 설립된 후 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시범사업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며, 앞으로 미래세대에서도 지속가능한 환경ㆍ자원ㆍ에너지 등 환경과학기술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동북아 환경과학기술 허브구축을 위한 연구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이트 마스터` 3명 추가임명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 손욱)은 세계 최고 기술에 도전하는 연구개발 전문가 육성제도인 `사이트 마스터(SAIT Master)`에 박영수(박막공정기술 분야)ㆍ박경수(나노하이브리드 초전도 분야)ㆍ남옥현(화합물 반도체 기술부문) 전문연구원 등 3명을 추가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도는 박사급 이상의 전문연구원에게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도입한 것. 마스터로 선정되면 3년마다 심사를 거치지만 실적이 뒷받침될 경우 정년까지 연구개발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
삼성종기원 관계자는 “관리직에 관심 없는 전문연구원 가운데 탁월한 기술력을 가진 사람은 마스터를 거쳐 그룹 차원에서 부여하는 최고급 핵심 기술인재인 `삼성펠로우`에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