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제시대 여성 70% 10대때 결혼

남성은 20대가 60% 넘어

일제시대에는 10대 결혼이 ‘대세(大勢)’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광복이전 통계(1934~1943)’자료에 따르면 37년 여성들이 30~34세에 결혼한 비중은 전체결혼의 0.98%로 매우 미미했다. 대다수 여성들이 결혼한 나이는 15~19세로 전체의 72.97%를 차지했다. 20~24세에 결혼한 여성의 비중도 14.55%에 그쳤다. 하지만 70년 정도 지난 현재는 상황이 대폭 달라졌다. 2006년 여성 연령별 혼인건수에서 30~34세는 전체의 18.84%를 차지했다. 비율로는 25~29세가 47.75%로 가장 높았고, 20~24세가 14.87%, 35~39세가 6.88%였다. 15~19세에 결혼하는 여성은 2.34%에 불과했다. 남성들의 결혼연령도 일제시대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 38년 당시 남성 혼인연령은 20~24세가 전체의 38.8%였고, 25~29세가 22.9%였다. 2006년 남성들의 결혼 나이는 25~29세가 41.1%, 30~34세가 38.1%였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