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결핵 발생·사망률… OECD 국가중 1위

작년 10만명당 96명 발병…사망률은 美 100배


국내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결핵에 걸린 환자는 3만4,710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71.6명에 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2006년 3만5,361명보다 651명이 감소되었으나, 여전히 20대와 60세 이상의 결핵 신환자율이 높은 후진국형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노령 인구층에서 결핵 신환자율은 인구 10만명당 159.4명으로 가장 높았고 20대의 신환자율 역시 10만명당 83.0명에 달했다.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각각 96명과 11명으로 OECD 가입국 중 1위다. 결핵발생률은 일본보다 3.4배, 미국보다 19.2배 높았고 결핵사망률은 일본보다 2.8배, 미국보다 100배 이상 높았다. 복지부는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결핵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민간과 공공협력체계 운영 ▲결핵환자 진료비 지원 ▲전파차단을 위한 접촉자 조사 및 등록체계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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