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대한유화는 중국에서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체 중 아시아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업체가 최근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자산재평가로 대규모의 잉여금이 나온 것도 호재”라고 밝혔다.
대만의 경쟁업체 포모사가 최근 화재로 인한 설비 점검 등의 이유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대한유화는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백영찬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대한유화 주력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려 2,508억원의 재평가 금액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이번 재평가로 발행주식기준 주당순자산가치는 약 3만8,500원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2006년 이후 지속된 여러 설비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다각화 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