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금리상승 부담 주가 23P 급락

금리가 오르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12일 주식시장은 장중 지수등락폭이 50포인트를 넘어서는 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말보다 23.68포인트 하락한 1,004.2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투신권의 대량매수로 전장 한때 종합지수가 24포인트 이상 오르며 1,050포인트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으나 회사채 수익률이 8%대를 웃도는 등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들은 투신 5,042억원을 포함, 4,12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주가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반면 개인들은 2,831억원, 외국인은 2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올 2·4분기 경제성장률이 10%에 육박하고 공사채형 펀드의 수탁액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금리상승(채권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채권 매도물량이 쏟아져 전주말보다 0.36%포인트 급등한 8.35%로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관화장세에서 주가상승을 이끄는 원동력은 저금리라며 금리가 상승추세로 전환하면 현재의 증시 대세상승국면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큰폭 하락했음에도 불구,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른 종목수가 상한가 92개 포함 442개로 하한가 6개 포함 하락종목수 402개보다 많았다. 채권전문가들은 앞으로 회사채 기준금리가 단기적으로는 8.4~8.5%, 추석을 전후해서는 9.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관련기사



안의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