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변화를 선택하나

오바마, 여론조사서 매케인 10%P 앞질러

美, 변화를 선택하나 오바마, 여론조사서 매케인에 10%P 앞서 문병도 기자 do@sed.co.kr 미국 국민들은 8년간의 공화당 정권을 뒤로 하고 새로운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이 과연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될지 3억 미국인은 물론 65억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대다수 선거 전문가들은 여론조사에서 5~10% 앞선 오바마의 당선을 점친다. 갤럽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는 52%의 지지를 얻어 42%에 그친 존 매케인을 10%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여론의 추이를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 갤럽 조사에서 두자릿수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는 처음이어서 대세는 오바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여겨진다. 오바마는 대선 승패를 가르는 기준인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도 전체(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CNN방송은 오바마가 291명, 매케인이 160명의 대의원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고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311명 대 141명으로 오바마가 두 배 이상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조기 투표에서도 오바마의 우세가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은 조기 투표를 한 유권자 중 59%가 오바마를, 40%가 매케인을 찍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기투표에는 30여개 주에서 전체 유권자의 35%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다. 민주당 앨 고어와 존 케리 대선캠프에서 자문역을 역임한 로버트 슈럼은 "이변은 없다"며 "설령 한두개 주에서 예상이 빗나간다고 해도 대세는 오마바 편"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매케인의 막판 뒤집기는 여전히 유효하다. 실낱 같지만 공화당 매케인 상원의원이 '브래들리 효과(백인 몰표)' 등에 힘입어 막판 역전승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최대 14%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방과 군소 후보들의 선전 등도 변수로 남아 있다. 소수이지만 매케인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아직 많다. 빌 클린턴 대통령 재선 당시 자문역을 맡았던 딕 모리스는 "부동층의 상당수가 매케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바마가 최종 여론조사에서 49%의 지지율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투표 당일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긴 밤을 보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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