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인터넷 사업 전략회의를 갖고 인터넷 쇼핑몰 사업의 국제화 신규 인터넷 사업 발굴 인터넷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해외 유명 기업과의 인터넷 합작사업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미국 현지 지점장, 국내외 인터넷 사업 실무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전략회의에서 제진훈(諸振勳) 삼성물산 부사장은 『미국과 일본 현지에서도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한국의 대표적인 사이버 쇼핑몰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물산 및 삼성그룹의 모든 해외사업 거점들을 국제적 인프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든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국내 우수한 인터넷 벤처기업을 육성해 인터넷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공동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전략회의와 함께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아메리카온라인(AOL) 등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해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으며 미국 내 주요 인터넷 인프라를 점검해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의 벤치마킹으로 삼기로 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