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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울산 '서울성형외과'

베스트 닥터, 베스트 클리닉<br>'메스'로 승부… "성형 기본에 충실"<br>보형물 대신 '손질'로 자연스런 코 만들어<br>"전국 7개병원 프랜차이즈… 통합운영 목표"


[BIZ플러스 영남] 울산 '서울성형외과' 베스트 닥터, 베스트 클리닉'메스'로 승부… "성형 기본에 충실"보형물 대신 '손질'로 자연스런 코 만들어"전국 7개병원 프랜차이즈… 통합운영 목표"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오로지 정통 ‘메스’로 승부한다” 미용을 위한 최신 레이저시술과 보톡스 등 성형외과가 ‘뷰티센터화’ 돼 가는 요즘 추세와 달리 외과적 수술만 주력하는 성형외과병원이 있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 자리 잡은 ‘서울성형외과(원장 성창기·47)는 지난 98년 개원 이후 지금까지 눈과 코 등 미용·재건 수술에 무게중심을 두고 운영돼 왔다. 최근 다른 성형외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관리실과 특수시술실 등을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다. 성창기 원장은 “아름다음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병원들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지만, 다른 ‘곁가지’를 계속 늘리기보다 성형외과의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것이 내 신념”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용과 피부관리 관련 병원들이 울산 신도심인 삼산 쪽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 구도심인 성남동을 지키고 있는 것도 그의 고집이다. 성 원장은 “10년 동안 눈과 코 성형을 전문으로 해 오다 보니 소개를 받거나 입소문으로 알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일부러 사람 많은 곳으로 옮기고 싶진 않았다”며 “남들 다 몰려 있는 데로 가기보다 지역별 의료혜택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든 성형외과 의사들의 욕심처럼 그 역시 고객들에게 가장 ‘자연스런’ 눈과 코를 선물해주는 것이 기본 바람이다. 그 중에서도 코 수술에 남다른 신경을 써왔다. 코를 높이는 수술을 할 경우 콧대에서 끝부분까지 하나로 연결된 보형물을 넣는 대신, 코끝부분은 따로 ‘손질’하는 것이 그만의 비법. 하나의 보형물을 길게 넣는 것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코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이런 이유로 다른 병원에서 ‘실패한’ 코 성형 환자들이 재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와 이곳에서 자신의 맘에 드는 결과물을 얻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남들 많이 하는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데도 환자들이 줄을 잇는 것은 교과서적인 정통 수술법과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시술하는 세밀함 덕분이다. 이 병원이 갖고 있는 또 다른 강점은 전국 최초의 ‘프랜차이즈 성형외과’라는 데 있다. 98년 개원 당시 서울과 부산 등 전국 4개 병원이 ‘서울성형외과’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오픈했다. 현재 전국 7개 병원이 같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과 선전에도 진출해 있다. 이들 병원들은 개원 이후 지금까지 학회 발표와 세미나 등을 가지며 의료기술과 성과를 공유해왔고 대외적인 활동도 같은 이름을 내걸고 해왔다. 장기적으로는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재정을 비롯해 전체적인 통합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 원장은 “수술 전문 성형외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앞으로 병원 규모를 키워나가 ‘선천성 기형클리닉’을 만들 계획”이라며 “기형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을 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의료봉사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재단 서울중앙병원 성형외과 전문의와 울산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과장 등을 역임한 성 원장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울산경실련 부대표를 맡아 일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울산시민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울산 토박이' 삼창기업 창립 34돌 • 삼창기업, 원전제어계측 분야 국내 최고 • 삼창기업·자회사 엔바로테크 • 양복점 브랜드 '당코리 테일러' 이영재 • 신승부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 교수 • 대구상의 '경제 아카데미' 창립 外 • 산업용 세정제 전문 메카켐코리아 • "따뜻한 밥 한끼로 행복 나눠요" • 대구 달성2차 産團외투기업 입주 줄이어 • 대구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 이종섭 센터장 • 울산 '지산 오차드 힐' 울주'가화파티오' • 덕양산업 '울산 신기술 연구소' 설립 • 울산 '서울성형외과' • 안동, 경북 북부 물류중심 부상 • 울산항만公 '항만 세일즈' 나선다 • 마산밸리 'U-메뉴팩처링사업' 탄력 • 경남은행, 장학재단·메세나사업등 사회공헌 • 창원市, 獨세계시장회의 참가 • 마산 국화축제-함평 나비축제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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