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리안츠생명 1,500억원 증자

母그룹서 5번째 지원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한국 보험시장에 대한 투자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그룹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8일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알리안츠생명의 증자를 위해 투입한 자금은 총 7,015억원으로 늘어났고 제일생명 인수대금을 포함하면 이제까지 쏟아부은 자금 규모는 무려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알리안츠그룹은 제일생명 인수 직후인 지난 99년 8월 1,165억원의 증자대금을 지원한 데 이어 2000년 6월과 9월에 각각 1,750억원, 1,100억원을 지원했고 지난해 4월에도 1,500억원을 투입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에 다섯번째 증자지원을 받음으로써 자본금은 105억원으로 늘어났고 주식 초과발행 잉여금 1,485억원이 발생, 3월 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을 400% 이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미셸 캉페아뉘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알리안츠그룹으로부터의 지속적이며 대대적인 자본지원은 알리안츠생명의 지급여력을 한국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이며 든든한 생보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자본증자를 통해 최첨단의 '고객접점관리(PO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한편 직원과 생활설계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투자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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