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컴-핸디소프트 협력체제 구축

토종 SW활성화 기대

대표적인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와 핸디소프트가 손을 잡았다. 한글컴퓨터와 핸디소프트는 11일 한글과컴퓨터 본사에서 공공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공 사업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우선 행정정보 공개제도와 자료관 사업 등 공공 프로젝트에서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시스템과 지식관리시스템(KMS)에 한컴의 문서변환 솔루션(한컴CSD)과 ‘아래아한글’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한컴은 핸디소프트의 솔루션을 한컴이 참여중인 한ㆍ중ㆍ일 표준 리눅스인 ‘아시아눅스’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적인 SW기업인 두 회사가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토종 SW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컴은 현재 국내 워드프로세서 SW 시장점유율 1위로 지난해 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핸디소프트는 국내 그룹웨어 선두 업체로 지난해 400억원(미국법인 포함)의 매출을 올렸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이번 제휴로 핸디소프트는 아시아눅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이 용이해졌고, 한컴은 리눅스 시장 저변 확대 및 국내 시장에서 한컴CSD 등의 추가 매출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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