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소방령이 강원도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원주소방서에서 소방행정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원미숙(48ㆍ사진)씨. 그는 오는 2008년 1월3일자로 단행된 강원도 소방본부 정기인사에서 지방 소방령(5급)으로 승진됨과 동시에 정선소방서 소방행정과장으로 임명됐다. 원씨는 지난 1978년 강원도 내에서 첫 여성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최초의 여성 소방위(1996년), 소방파출소장(1998년), 소방경(2002년) 등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원씨는 “무자년 새해 첫 시작부터 최고의 선물을 받아 기쁘고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첫 임용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