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여행주, 환율 안정세 타고 바닥권 탈출

하나투어등 상승세…"2분기이후 성장세 회복"

여행주가 환율 급등이 진정되면서 바닥권에서 탈출하고 있다. 하나투어 주가는 2일 전날보다 4,900원(10.00%) 상승한 5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 역시 3.95% 상승하며 4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 여행주는 지난해 8월 고점을 형성한 후 줄곧 하향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8월 10만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 3월24일에는 4만5,000원을 기록하며 55% 급락했다. 모두투어도 지난해 8월 5만9,400원에서 2월에는 3만1,150원까지 급락했었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유가 급등으로 해외 여행객 감소가 우려되며 2월 이후 3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총선 이후 여행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여행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기조가 유효하고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으로 인한 여행 수요, 높아진 가격매력 등을 감안할 때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로 8만2,000원을 제시했다. 유화증권은 최근 모두투어에 대해 “현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2ㆍ4분기 이후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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