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세계를 향한 나래] "올 경영 키워드는 투자와 수출"

해외 자원개발·R&D등에 8兆원 투자<br> '내수기업' 이미지 벗고 수출기업 성장




"올 경영 키워드는 투자와 수출" [SK, 세계를 향한 나래]해외 자원개발·R&D등에 8兆원 투자 '내수기업' 이미지 벗고 수출기업 성장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관련기사 • 성장·글로벌 경영 양날개 '제3의 창업' • "올 경영 키워드는 투자와 수출" • 최태원회장 '글로벌 경영' 계속 • 시장 지배력 강화위해 마케팅 '올인' • SK에너지 •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 SK에너지- '3기 지상油田' 올 4월께 완공 • SK텔레콤 "자율책임경영… 월드리더 도약" • SK C&C '고객중심 서비스 체제 강화' •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 SK건설 "올 9조 8,000억원 수주" • SK건설 유웅석 대표이사 사장 • SK해운 '런던등 핵심거점 역량강화' • SK증권 '자산관리특화 금융사로 도약' • SKC '화학·필름·세라믹' 삼각축 • 워커힐 '지속적인 고수익 창출 기반 구축' • SK네트웍스 "상상 뛰어넘는 사업모델 창출" • SK네트웍스 "수입차 직수입 '돌풍'" SK그룹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투자와 수출이다.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이 어려울지라도 필요한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강도 높은 수출 드라이브를 걸어 내수 산업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것이 올해 SK 경영전략의 핵심이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SK 전체가 수출 기업이 된다는 목표 아래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역랑 키운다= SK그룹은 올해 해외 자원개발과 연구개발(R&D) 등에 모두 8조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5%나 늘어난 수치다. SK는 이 같은 공격 투자를 통해 그룹 매출 82조원과 수출 30조원을 동시 달성할 계획이다. SK가 올해 투자할 8조원은 각 계열사의 투자 계획을 종합한 것으로 이는 SK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다. SK는 지난 2003년 이후 매년 10% 이상 투자를 확대해 왔다. SK는 이 같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그룹의 외형을 키우고 내실도 튼튼히 다진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8조원 투자 금액 중 설비 투자는 지난해보다 9,000억원이 증가한 6조9,000억원. 이는 주로 ▦해외자원 개발 ▦정유ㆍ화학 분야의 생산성 향상 ▦정보통신 분야의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해외투자 확대 등에 쓰일 방침이다. 8조원 중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연구개발(R&D) 예산으로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 2003년(3,000억원)보다는 4배 가량 늘어났다. SK는 올해 R&D 강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화학소재 ▦환경 신촉매 및 신공정 ▦석유ㆍ화학 공정혁신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광대역화 ▦융복합화 기술 및 서비스 ▦중추신경계 신약 ▦의약 중간체 등 11대 R&D 과제를 확정했다. 권오용 SK브랜드관리 실장은 “그룹의 양대 성장축인 에너지ㆍ화학과 정보통신 분야는 특히 기술력이 있어야만 글로벌 전략이 가능해진다”면서 “R&D 강화 프로젝트를 가동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출 확대 통해 82조원 매출 달성=SK그룹은 올해 수출 목표를 전체 매출의 36.6%인 30조원으로 잡고 이를 통해 그룹 매출 목표 8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수출 실적이 16조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4년만에 수출 목표를 2배로 늘려 잡은 것이다. SK는 정유 및 주유소 운영, 이동통신 사업 등을 통해 굳어진 ‘내수 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의 이 같은 자신감은 SK에너지ㆍSK인천정유, SKC, SK케미칼 등 그룹 내 제조업체의 수출 비중이 2006년 이후 2년 연속 50%를 넘은 것을 바탕으로 한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침과 수출 비중 확대 방침은 맥을 같이 한다”면서 “해외에서의 사업 경쟁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에너지ㆍ화학 분야 상품의 국제 경쟁력이 높아져 해외 매출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는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ㆍ화학 분야는 제품 고도화 및 생산성 확대 ▦정보통신 분야는 차세대 서비스 개발 및 해외진출 가속화 ▦건설분야는 해외건설 수주확대 등의 세부전략을 세우고 강력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용 SK그룹 브랜드관리실장은 “SK는 지난해 그룹 매출 78조원을 달성하고 2년 연속 전 계열사가 흑자 경영에 성공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며 “2008년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하는 한편, 수출 기업으로 확실하게 도약하는 하는 한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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