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경제] FOMC 회의록 공개… 내용 관심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눈은 7~8월 경제지표가 쏟아지는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3ㆍ4분기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고용ㆍ주택ㆍ제조업 관련 지표가 줄줄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또 이번 주중 공개되는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부양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했는 지 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주 가장 먼저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 지표는 가계 관련 지표다. 29일 발표되는 7월 개인소득ㆍ개인소비지수ㆍ개인소비지출, 30일 공개되는 8월 소비자기대지수 등을 통해 미국 개인 소비자들의 소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시장 전망치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에는 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지난 주 잭슨홀미팅에서 벤 버냉키 의장이 암시한 추가 부양에 대한 논의가 FOMC 내에서 어느 정도 선까지 이뤄졌는지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9월로 접어들면 미국의 제조ㆍ고용 지표가 동시에 발표된다. 2일 발표 예정인 8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9.1%로 예상된다. 하지만 함께 발표되는 비농업고용자수는 전월의 11만7,000명보다 적은 6만7,000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조업 지표는 나빠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월 1일 발표되는 8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0.9보다 낮은 48.5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제조업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한편 유로존에서는 29일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의장ㆍ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ㆍ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이들은 EU 의회에서 유럽재정위기를 논의한다. 또 31일에는 유로존 7월 실업률과 8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고 9월 2일에는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 아시아권에서는 31일 일본의 7월 산업생산, 9월 1일 중국 제조업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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