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항 북항 물류비 부담 줄어든다

예선정계지 컨부두로 이전<br>6만톤급 선박 62만원 절감

부산항 북항의 예선정계지가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인접한 곳으로 이전돼 부산항 이용 선사들의 물류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부산항만공사는 18일 항만서비스 향상과 물류지 절감으로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예선정계지(Tug Boat Station)를 기존의 북항 관공선부두에서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감만부두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예선 이용요금은 정계지에서 출항하는 순간부터 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돼 그동안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 등 예선정계지에서 멀러 떨어진 컨테이너부두를 이용하는 선박들은 과다한 예선 사용료를 지불해 왔다. 예선정계지 이전으로 앞으로 6만톤급 선박이 감만부두와 신감만부두, 신선대부두 등으로 입출항할 경우 1척당 약 62만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항 예선정계지는 현재 북항과 감천항, 신항 등 3곳에 마련돼 있으며, 북항에는 총 32척의 예선 중 23척이 정박하고 있다. 추연길 항만공사 운영사업본부장은 “이번 예선정계지 이전으로 부산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항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