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ㆍ농협지주 건전성 지수 하위권

외환은행 인수·지주 출범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은행지주회사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연결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2012년 말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평균 BIS비율은 13.23%로 2011년 말 대비 0.01%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BIS비율은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기준이다.

금감원은 하나지주의 외환은행인수와 농협지주 출범으로 은행지주 전체의 위험가중자산이 236조7,000억원 증가해 BIS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지주의 BIS비율은 11.65% 하나지주는 11.66%다.


그 밖에 대출이 증가한 BS지주(15.19%), 산은지주(15.49%) 역시 BIS비율이 전년보다 떨어졌다. 반면 대출 등 위험자산이 줄어든 씨티지주는 BIS비율이 16.69%로 가장 높았다. 씨티지주를 비롯해 SC지주ㆍ신한지주ㆍKB지주는 대출감소와 추가 자본 발행으로 BIS비율이 0.9~1.5%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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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감원은 외환은행인수와 농협지주 출범을 제외한 은행지주회사 전체의 BIS비율은 13.81%로 전년보다 0.5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BIS비율을 구성하며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연결 기본자본(Tier1) 비율은 전년 대비 0.11%포인트 오른 10.47%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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