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거래되는 유사휘발유를 팔다 적발되는 건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8일 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석유품질관리원에 적발된 유사 휘발유 취급 사례는 2002년 59건에서, 2003년 1천426건, 2004년 4천190건, 작년 6천931건으로급증했다.
노상에서 캔 등의 용기에 유사휘발유를 담아 판매하다 적발된 판매소 수는 2002년 2개에서 작년까지 4천969개로 늘어났다.
유사 석유제품 제조장 수도 같은 기간에 1곳에서 169곳으로 늘어났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당국의 집중적인 단속 때문에 적발 건수가 늘어난 점도있지만 정품에 비해 가격이 싸다는 점 때문에 유사 석유 판매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있다"며 "유사석유의 폐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