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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백병주 회장은 현재 용인대 골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로서, 또한 우리나라 대학생 골퍼들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백 교수를 만나 골프학과 대학생들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골프학과는 어떤 학과이며, 다른 체육관련 전공과 차별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골프학과는 말 그대로 각종 이론과 실기교육을 통해 골프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학문의 한 분야다. 다른 체육전공과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골프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다양한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최근 골프학과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도 크게 늘어나고, 많은 대학에 골프학과가 개설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라고 보는가? 골프학과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골프가 대중스포츠로서 확산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골프 저변이 확대되면서 골프 관련 비즈니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분야의 전문 인력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골프학과 개설은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파악된다. 학생들이 골프학과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골프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골프학과는 급성장하고 있는 골프 관련 업종에 진출할 수 있게 돕고, 골프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골프 관련 비즈니스는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골프와 비즈니스는 뗄 수 없는 관계다. 골프를 배운 학생들에게는 그만큼 기회와 가능성이 더 넓게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골프학과에서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최근 골프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어떤 고민을 갖고 있나? 다른 전공 학생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골프를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 역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투어 프로로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지만 등용문이 좁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교습가, 골프장, 용품 업체 등 골프 관련 산업으로 진출을 고민하는 경우도 많은데, 운동만 하던 학생들은 어학실력 등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주니어 골퍼들이 골프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준비가 필요한가? 요즘에는 어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하는 추세라 입학생들의 골프 실력은 수준급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프에만 전념하고 학업을 등한시해 기초적인 학력이 부족한 학생도 적지 않다. 대학생활에서나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할 때도 기초적인 학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와 학업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야말로 진학은 물론 그 이후를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