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년만에 20배 늘어대상이 판매하고 있는 '클로렐라'는 국내 건강식품 시장의 대표적인 히트 상품의 하나다.
대상은 지난 99년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이 올해에는 2000년 대비 20배 가량 늘어난 200억원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인기가 높아지면서 클로렐라는 국내 출시 3년 만에 건강보조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클로렐라는 단세포 녹조생물로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다. 한때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의 식품으로 연구되어 유명해졌고 일본에서는 수십 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대상은 지난 91년 국내에서 최초로 클로렐라 생산을 시작했다. 대상의 클로렐라 생산능력은 연간 1,000톤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같은 생산량은 세계 클로렐라 수요의 3분의 1정도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대상의 클로렐라는 옥내 배양방식으로 생산돼 일본과 대만의 옥외배양방식보다 제품의 안정성이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은 국내에 클로렐라 제품을 출시하기 이전에는 세계 최대 클로렐라 소비국가인 일본에 전량 수출하여 왔다. 2002년 현재 일본 클로렐라 원말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제품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인정 받아 빠른 속도로 일본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2003년 말에는 시장점유율이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의 클로렐라는 수년간 건강보조식품의 수출품목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450만달러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