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시 산업통계' 분기별 발표

업종·지역대표 2,000개 기업 정기조사실물경제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시(微視)산업통계'가 발표된다. 산업자원부는 20일 다음달부터 업종과 지역을 대표하는 2,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조사에 착수, 산업현장의 체감경기와 실물경제 전망을 제시하는 '미시산업통계'를 분기별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통계에는 분기별로 기본동향과 경기전망이 발표되고 경영분석 통계와 산업구조분석 통계는 각각 반기별로 발표된다. 이와 별도로 수시로 발생하는 경제현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파악하고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이슈조사' 통계도 부정기적으로 발간될 전망이다 이 통계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거시(巨視)경제 위주의 통계와 달리 업종별 생산, 내수, 수출입 등 기초통계는 물론이고 산업ㆍ업종별 분업구조와 기술수준, 경영분석, 투자관계 등 세세한 미시정보와 이들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기본동향 통계는 업종별 생산ㆍ내수ㆍ수출입 등 기초통계와 경쟁력 분석 등이 포함되고 경기전망 통계는 매출액ㆍ자금조달ㆍ고용인원ㆍ가동률 등을, 경영분석 통계는 수익성ㆍ금융비용 부담능력ㆍ재무구조ㆍ성장성 등을, 산업구조분석 통계는 연구개발(R&D)투자ㆍ분업구조ㆍ외국인 투자ㆍ해외 투자 등을 각각 분석한다. 조사는 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 서베이로 이뤄지며 통계조사는 업종별 협회와 단체가, 통계설계와 분석은 산업연구원(KIET)이 각각 맡는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부와 유관기관이 정기적으로 생산하는 통계는 23건으로 대개 거시지표의 분석에만 치중하고 있는데다 통계간 호환성이 미흡하다"며 "또 민간 차원의 업종별 경기실사지수(BSI) 역시 조사가 일률적이어서 입체적인 통계자료로 활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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