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화예금도 엔.달러로 이자지급

외환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YES 원·달러 예금」을 개발, 조만간 시판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외환은행의 상품판매 신청을 공식 승인, 은행측에 시달했다.『이번 상품은 일반 정기예금 이자에서 외화부문을 가산, 특약형태로 운영되는 복합형 상품이라는게 특징이다』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만기 1개월~12개월로 정해진 이번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가입하면서 이자를 월지급식으로 받을 것인지 만기지급식으로 받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자지급 방식은 만기지급식일 때는 이자를 원화로만 지급하고 월지급식일 때만 원·달러·엔화 등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원화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이자를 원화로 받은 후 외화가 필요할 때는 환전수수료 등을 물며 별도로 통화를 바꾸는 작업을 거쳐야 했다. 외환은행은 이 상품 가입자에게 현찰매매율보다 낮은 전신환매매율을 적용하되 여기에 은행이 정한 우대율까지 감안해 환율을 정할 방침이다. 즉 시장에서 현찰매매율 기준으로 1달러의 가치가 1,200원이라면 이 상품 가입자가 이자를 받을 때는 이보다 훨씬 우대받은 가격(예 1달러 1,100원)으로 외화이자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은행은 특히 국내에 주재하는 외국인 등 상품 가입의 집중 타깃대상을 공략, 환전·해외송금·외화예금으로 넣기 위해 상품을 중도 해지하는 고객에게는 중도 해지수수료를 대폭 낮춰줄 방침이다. 중도 해지수수료의 절감혜택은 상품가입 기간이 3개월 이상 지난 뒤부터 적용된다. 김영기 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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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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