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유명 사립대 재학생, 신입생 모임서 성추행

서울의 한 사립 명문대 재학생이 2010학년도 신입생들과의 모임에서 여학생 여러 명을 성추행 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총학생회 등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5일 이 학교 총학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의 재학생 모임 웹사이트에서는 최근 한 여학생이 익명으로 "선배인 A씨(09학번)가 모임 자리에서 심한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학생들의 댓글이 달렸다. A씨는 이 대학 일부 학생들이 인터넷에 비공식적으로 만든 '2010학년도 합격생 모임'의 일원으로, 이 학교에 합격한 일부 새내기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같은 학생 사이트에 실명으로 글을 올려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의 의미로 휴학하겠다고 밝혔다. 총학 관계자는 "사건의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총여학생회와 사건 당사자 등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앞으로 진상 조사와 피해자 치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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