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내 개별공시지가 평균 21.5% 상승

올해 서울시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21.5% 가량 오른 나타났다. 특히 강남지역은 35% 이상 올라 재건축 기대심리 등에 따른 가격 인상분을 대폭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개별공시지가가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이나 과세표준액 결정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세금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가 결정ㆍ공시한 올해 1월1일 현재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내 91만4,824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작년보다 평균 21.52%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지역별로는 지난해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37.4%와 36.8% 가량 올랐으며 서초구도 34.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금천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6.5%와 12.1% 오르는 데 그쳤다. 용도별로는 자연녹지가 24.41%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상업지역(21.81%), 개발제한구역(21.3%) 주거지역(21.1%) 공업지역(17.53%) 등의 순이었다. 시 지적과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가격 상승과 주상복합건물 신축 등에 따라 지가변동률이 15.8%을 기록하며 지난 91년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도 20.9% 수준으로 결정됐고 이를 기준으로 한 개별공시지가 또한 큰 폭으로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시내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상업지역으로 알려진 중구 명동2가 33-2번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경우 개별공시기자가 지난해 3,330만원에서 올해 3,600만원(평당 1억1,900만원)으로 올랐다. 주거지역의 경우 강남구 삼성동 7번지가 1㎡당 39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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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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