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8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미 노동부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5만7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2만5000명 감소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또한 실업률도 6.1%를 기록해 예상치인 6.2%를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소비 및 기업지출의 개선과 함께 주가가 상승하고 재고가 줄어들면서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 향후 수개월간 기업들이 신규 고용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산업의 취업자수가 7만4000명 증가한 반면 제조업 취업자수는 2만9000명 감소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1센트, 0.1% 줄어들었으며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3.7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