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img.sednews.com/2007/01/19/1HU021HH6Z_1.jpg) |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19일‘세계주요도시의 행복도 및 경쟁력’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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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학술원이 주관하는 ‘세계주요도시의 행복도 및 경쟁력’ 국제학술회의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요즘, 세계 주요 도시의 공통된 관심사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에서 시민 고객 행복 지표가 심도 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히말라야 동부 부탄이라는 작은 나라에서는 이미 지난 90년대부터 GDP 대신 국민행복지수 GNP(Gross National Happiness)를 높이는 데 정책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 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들이 상생하며 지속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과 대안이 모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남영 숙명여대 교수 등 국내외 학자 80여명이 참가해 각국의 행복도와 경쟁력에 관한 발표ㆍ토론을 했고 서울ㆍ뉴욕ㆍ토론토ㆍ런던ㆍ파리ㆍ베를린ㆍ밀라노ㆍ도쿄ㆍ베이징ㆍ스톡홀름 등 도시 경쟁력을 갖춘 세계 주요 도시 10곳을 선정한 뒤 해당 도시 시민들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세계 10대 주요 도시 중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 글로벌 메트로폴리탄 포럼(Global Metorpolitan Forum of Seoul)을 발족시켜 이 같은 국제회의를 도시 경쟁력 및 시민 행복과 관련한 다보스 포럼 같은 위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