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차 야심작' 신형 그랜저 스파이샷 공개 화제

에쿠스ㆍ쏘나타 디자인 콘셉트와 유사… 준대형차 최초 적응형 순항 제어장치 달 듯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후속차(프로젝트명 HG) 스파이샷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그랜저 후속모델의 스파이샷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자동차회사들은 보통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주행테스트에 매진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스파이샷이 자주 보인다는 건 차량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는 오는 10월이나 11월께 새 그랜저가 국내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 그랜저TG가 출시된 후 5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새 그랜저는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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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스파이샷에서 신형 그랜저는 차량 전체에 위장막을 두르고 있다. 하지만 큼지막한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보면 새 그랜저의 디자인이 에쿠스와 쏘나타,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 콘셉트와 유사하다는 걸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현대차에게 그랜저 후속차는 신형 아반떼와 함께 동생 격인 기아자동차에게 위협받고 있는 내수시장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야심작이다. 따라서 현대차의 기술력과 역량이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채택하는 등 중형 세단 뺨치는 신형 아반떼를 내놓은 만큼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도 동종업계가 긴장할 만한 첨단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국산 준대형차 최초로 적응형 순항 제어장치(SCC: Smart Cruise Control)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정속 주행을 선택하면 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장비다. 기아자동차 K5에 장착된 차선이탈방지장치(LDWS)보다 한발 앞선 기술이다. 현재는 에쿠스와 제네시스, 쌍용자동차 체어맨 등 일부 최고급 국산차에만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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