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2일부터 제수용 사과, 배 등 과일을 1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한우 국거리도 15% 할인 판매한다. 사과(3입)는 1만5,900원, 배( 3입)는 1만2,900원, 한우 국거리(1등급)는 100g당 3,400원에 준비했다. 또 상주곶감(8입)을 7,980원에, 백숙용 생닭(1.3㎏)은 5,200원에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23개 제사용품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내려 차례상 비용(4인 가족)을 20만원 이내로 제한했다. 지난해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은 22만1,662원이었다. 롯데마트도 12일부터 일주일간 '설 제수용품 기획전'을 열고 제수용 과일, 정육, 수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제수용 사과와 배를 3개당 각각 8,900원, 1만900원에 팔고 1등급 한우 국거리는 100g당 3,200원, 국산 참조기는 마리당 900원에 마련했다. 한편 대형마트 대부분 설 당일에도 문을 연다. 연휴 마지막 일요일이 의무휴업일에 해당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백화점의 경우 중국 춘절을 맞아 중국인 쇼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부산본점은 설 당일인 19일에만 쉬고 나머지 점포는 18일과 19일 이틀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8~19일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천호점·킨텍스점 등은 18일과 19일,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목동점 등은 19일과 20일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