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상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58포인트(7.92%)급락한 308.95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2004년 8월4일 324.71을 밑돈 것이다. 오전 9시48분 선물가격의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오후 1시5분에는 코스닥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채 1분간 지속됨에 따라 20분간 모든 종목의 거래를 중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개인이 123억원, 외국인은 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8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10.81%), 컴퓨터서비스(-10.62%), 소프트웨어(-0.09%), 운송장비ㆍ부품(-9.96%), IT부품(-9.78%), 금속(-9.75%), 제약(-9.53%) 등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주요 인터넷주 가운데는 NHN(-5.56%)을 비롯해 다음(-1.03%), CJ인터넷(-4.09%),인터파크(-12.10%), SK컴즈(-14.82%), 네오위즈(-10.4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1.28%), 태웅(-6.00%), 메가스터디(-1.43%), 셀트리온(-0.68%), 동서(-5.15%), 서울반도체(-2.1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9개 종목만이 올랐고 하한가 273개를 포함해 999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