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도크 건조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조선업계 최초로 3척 동시 진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STX조선은 이날 진해 조선소에서 5만1천DWT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 2척, 2천600TEU급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3척의 선박을 하나의 도크에서 동시에 진수했다.
STX조선은 기존의 '2척 동시 진수'에서 한 단계 발전된 '3척 동시 진수'로 공법을 개선해 한 도크에서 5척을 동시에 건조한 뒤 3척의 배를 성공리에 진수시킴으로써 생산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했다.
정광석 STX조선 사장은 "이번 도크 배치 방식은 기존의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매출액 및 생산량 증대를 가능케한 혁신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올해 도크에서 27척, 육상 및 선대에서 20척을 진수하는 등 전년 대비 42% 증가한 47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