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 전철 구간 정기권 11월부터 발행

경기버스-서울교통수단간 무료환승도 시행

15일부터 서울시계내 서울시 및 철도청 운영구간에서 전철 정기권이 발행되는 가운데 경기지역 전철 구간도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정기권이 발행되며 경기버스와 서울버스 및 전철간 무료환승도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 경기도 함중식 건설교통국장은 14일 "오늘 오전 건교부 수송정책실장 주관으로 열린 서울.인천.경기.철도청 관계자 회의에서 경기지역 구간의 정기권 발행을 내년1월부터,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함 국장은 "도내 전철구간의 경우 정기권 발행을 위해서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정기권의 합리적인 가격설정 및 해당 기관의 비용 부담률 결정을 위한 연구용역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같은 준비가 이르면 3개월내에 마무리될 수 있어정기권 발행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기권 가격의 경우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단거리, 중거리, 중.장거리,장거리 등 여러 단계에 따라 차등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국장은 이와 함께 "서울을 진입하는 도내 버스 1천636대와 서울버스 및 지하철간 무료환승도 가급적 빨리 시행하기로 서울시 등과 합의했다"며 "시행시기는 서두를 경우 도내 전철 정기권 발행이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도와 서울시 등은 단기간내에 무료환승에 따른 각 관계기관의 적자분 분담률 결정을 위한 연구용역, 경기지역 버스내 신교통카드 단말기 설치작업 등을마무리하기로 했다. 함 국장은 "이같은 새로운 교통체계 시행에 맞춰 현재 유보상태인 도내 버스요금 인상도 조만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 국장은 "도내 구간 전철 정기권 발행 및 무료환승 실시 이전까지는 서울을 오가는 도민의 불편이 지속되겠지만 이같은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각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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