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위기에 처한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일 사임을 거부하고 국가의 단합을 위해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와히드 대통령은 "나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으면서 "국가의 존재가 위협 받을 경우 주저없이 강경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와히드 대통령의 맹렬한 비판자중 하나인 아미엔 라이스 국민협의회(MPR)의장은 국회의 결의에 따라 오는 8월1일 와히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특별 총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한편 와이드는 이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정치ㆍ사회ㆍ안보 조정장관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