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의 크리스털 팰리스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면서 2,000억대의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연장 끝에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는 카디프시티, 헐시티와 함께 다음 시즌 EPL에서 뛴다. 2004-2005시즌 이후 9년 만의 EPL 복귀다.
올 시즌 구단 수익이 1,500만파운드(약 254억원)인 크리스털 팰리스는 다음 시즌 10배에 가까운 1억4,500만파운드(약 2,460억원)의 수익을 확보했다. 프리미어리그는 TV 중계권료 수익만 수 조원에 이르는데 이 중 50%를 20개 팀에 균등하게 배분하고 25%는 성적에 따라 나눈다. 나머지 25%는 홈 경기 TV 생중계 횟수를 기준으로 나눠준다. 여기에 스폰서십 확대와 입장료 상승 등을 더하면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익은 2,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