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인터넷 노래방 '끝없는 진화'

금영·TJ미디어등 별도 웹사이트 구축<br>노래 검색·전문 분석 시스템등 제공<br>UCC·IPTV업체도 서비스 업그레이드



전국민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노래방이 인터넷을 만나 '노래방'이라는 공간을 벗어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웹노래방은 기본. 디지털케이블방송이나 인터넷TV(IPTV)에서도 노래방 서비스가 이용 순위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노래방이 장소에서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 노래방 반주기 시장의 쌍두마차인 금영과 TJ미디어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만들어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영의 필통닷컴(www.feelTONG.com)과 TJ미디어의 질러넷(www.ziller.net)은 PC에 마이크만 꼽으면 자기 방을 노래방으로 바꿔주는 서비스이다. 사이트에 접속해 전용 웹플레이어를 다운받은 뒤 자신이 원하는 곡을 검색하고 노래를 부르면 된다. 웹플레이어에는 노래 가사뿐 아니라 음정과 박자가 정확한지를 체크해주는 기능이 있다. 필통닷컴에서는 자신이 녹음한 노래를 전문 분석 시스템을 통해 원곡의 음정과 박자 등에 정밀하게 분석해준다. 노래방 반주기 업체들 외에도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업체들도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판도라TV(www.pandora.tv)의 '판도라 UCC 노래방' 서비스 역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뒤 이용하면 된다. 판도라 UCC 노래방의 경우, 하루 평균 50곡 이상 업데이트 되고 있어 곡목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특히 사용자의 PC에 웹캠이 설치되어 있다면 해당 동영상을 판도라TV 채널로 업로드 할 수 있다. 웹노래방이 자기의 방을 노래방으로 바꿔준다면 디지털케이블방송이나 IPTV의 노래방 서비스는 거실이 노래방으로 변신하는 서비스이다. TV를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화면이 크고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어 연령이 높거나 PC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족이나 친구 등 소규모 모임에서 인기있는 이 서비스는 별도로 마이크를 구매해야 한다. 디지털케이블TV의 경우 2005년 12월 CJ케이블넷과 금영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헬로우D 노래방'을 시작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IPTV의 경우 현재는 하나TV와 메가TV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다. 가정에서 TV 리모콘으로 노래를 선택하거나 노래방에서처럼 책자로 노래를 검색하면 되며 서버에서 반주파일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디지털케이블TV의 경우 가입자는 무료로 노래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IPTV는 하나TV를 기준으로 곡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한 월 정액서비스는 3000원, 1일 이용권은 1000원이다. 대신 하나TV 가입자는 매일 3곡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