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고가를 경신중인 조선 기자재주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 기자재 관련주들은 최근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호황을 바탕으로 잇달아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약세장에서 ‘나홀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7월 한달 동안 현진소재의 주가 상승률은 27.6%에 달했다. 성광벤드는 22.6% 올랐으며 오리엔탈정공도 21.6% 가량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또 태웅(13%), 삼영엠텍(12%), 케이에스피(8.6%), 하이록코리아도(8.4%) 등 대부분의 조선 기자재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삼영엠텍은 24일과 25일, 성광벤드는 26일과 28일 각각 신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조선 기자재주들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같은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ㆍ4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점도 동반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평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조선기자재 업종이 8월에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여부가 현재 코스닥시장의 주요 관심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