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저혈압 여름이 더 위험

땀 때문에 수분 줄면서 혈압도 뚝

전신이 무기력해지며 두통과 현기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저혈압 환자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저혈압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월 평균 저혈압 환자 수는 1,741명이었지만 7~8월에는 2,459명으로 41.2%나 늘었다.

관련기사



반면 겨울철인 1~2월에는 저혈압 환자가 1,270명 정도에 불과했다. 이처럼 저혈압 환자가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 안의 수분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과정에서 혈압도 덩달아 낮아지기 때문이다.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mmHg 이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현기증이나 두통이며 심할 경우 실신·시력장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증상이 심한 경우 수액 요법을 통해 체액을 보충해 줘야 한다"며 "일상 생활에서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등의 자기관리를 통해 저혈압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윤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