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31)이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에 둥지를 틀었다.
수원은 9일 "새로운 비상을 위해 국내 최고 공격수인 안정환을 영입했으며 선수의 요청에 따라 계약기간은 1년으로 했고 연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을 한 안정환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진 뒤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98년 부산 대우 로얄즈에 입단, 이듬해 K-리그에서 21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안정환은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의 리그를 거친 뒤 7년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