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선물 매수규모 사상 두번째

1만4,302계약 '사자'…작년 10월9일 이후 "최대"

외국인 선물 매수규모 사상 두번째 1만4,302계약 '사자'…작년 10월9일 이후 "최대" 외국인들이 12일 선물시장에서 사상 두번째로 많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200 선물을 1만4,302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9일의 1만4,521계약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2,464억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에 따른 영향보다는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따른 영향력이 더 컸다"면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는) 정부의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1만계약 이상 매도했던 데 대한 환매에다 신규 매수까지 겹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가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규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8월 옵션만기일인데다가 최근 대규모 매수ㆍ매도가 하루 걸러 엇갈린 적이 많았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수공세가 추세로 굳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dnd@sed.co.kr 입력시간 : 2004-08-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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